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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떼는 말이야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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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학과 행사때 학생들이 꾸민 "라떼는 말이야~" 코너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. 사실, 한두해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과 멀어지는 것이 순리인 듯 생각해 왔던 나이지만, "라떼틑 말이야~" 라는 말은 TV광고에서 잠시 봤을 뿐, 그 말이 무얼 뜻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.
말 많이 하는 내 직업은 나와는 정말 잘 맞아서 3시간을 거의 쉬지 않고 말 끌기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루함이 얼굴 가득한 학생들에게 '아재 개그'일진 몰라도 호응을 이끌려는 내깐에는 유연함이 있다고 생각해 왔었다.
그런데, 나야 말로 그 "라떼는 말이야~"를 매일, 수시로 들먹이며 말하는 '꼰대'였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.
정확히 말하면 "우리때는 말이야~" 라면서 "우리는, 알아서 모든 것을 너무나 열심히 해 내고 말았어~" 이렇게 끝맺으면서 거의 빠짐없이 "더 열심히 하고, 그래야 길이 열린다"고 말하는 나였다니... .
사실을 말하자면, 진실로 사실만을 말하자면 "우리도, 그때는 교수님이 혀를 끌끌 차시며 답답해 하시면, 뭘 할지 몰라서 선배한테 물어봤지 그 선배도 몰라서 맹한 상태면, 답답해서 한숨을 쉬며 역시 나는 공부 체질이 아니었어를 생각했고, 그러다 들이민 내 결과물에 교수님은 한번 더 한숨을 쉬시며 빨간줄, 수정, 또 빨간 줄.... . 어쨌든 그래도 시간은 흘러 끝을 맺을 수 있었지...., 아~~~ 힘들던 그 시절을 지내온 난 정말 질긴데가 있어... ."
평범했지만, 먼저 그 시간을 견딘 그들의 시간은 또 반복되는 것인거지. "라떼는 말이야~"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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